이 대통령 "물가, 3%대 초반 안정시키겠다"
이 대통령 "물가, 3%대 초반 안정시키겠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1.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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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성장도 매우 중요하지만, 올해는 어떤 일이 있어도 3%대 초반에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82차 라디오·인터넷연설에서 "전기료를 비롯한 공공요금이 원가에 미치지 못해 공기업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공공요금이 서민생활과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해서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성장도 매우 중요하지만 올해는 어떤 일이 있어도 3%대 초반에서 물가를 안정시켜 서민의 피부로 직접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물가관리 책임실명제를 도입해서 서민 생활과 밀접한 생필품은 소관 부처 고위 공무원이직접 책임지고 수급을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FTA 효과로 값이 저렴해지는 수입품목의 시장 유통 실태를 집중 점검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각각 만나 최근 한반도와 동아시아 정세에 관해서 매우 유익한 회담을 가졌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동 목표를 확인하고,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중 FTA는 경제는 물론 안보와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서 "하지만 공식 협상이 개시되더라도, 우선적으로 농산물과 민감한 부분에 대해 사전에 합의가 이뤄져야 다음 단계로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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