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특검, 이건희 회장 소환조사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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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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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이건희 회장 소환조사 시사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중인 조준웅 특별검사는 향후 이건희 삼성회장은 물론, 삼성가 안주인들을 비롯, 관련 인사들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소환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24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관련 인사들을 적절한 시기에 소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소환을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소 애매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으나 이회장등을 연상시키며 소환조사의 뜻을 밝힌 것.

조 특검은 또 면담 과정에서 시민단체측이 특검수사가 삼성 경영권 승계와 로비의혹등은 제쳐두고, 비자금 의혹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경영권 승계와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직접 챙겨보고 있다”고 말하고, “수사하고 있으니 기달려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특검은 수사 과정의 어려움에 대해 “자청해서 나오는 사람이 없고, 제 시간에 나오지도 않는다”며 참고인 소환 조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특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이 회장, 이재용 전무, 이학수 전략기획실 부회장, 홍라희씨 등에 대해 성역없는 소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임원 등은 명백히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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