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중국-제주 항공로 신설 "운항시간 단축"
국토부, 중국-제주 항공로 신설 "운항시간 단축"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2.01.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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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제주를 오가는 서해상 항공로가 신설돼 운항시간이 8분 정도 짧아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중국과 제주도를 오가는 기존의 혼잡한 내륙 항공로를 대신하는 서해상 항공로를 신설, 이달 12일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그 동안 서해 먼 바다에는 지상 항행안전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재래식 방식의 항공로 신설이 곤란했으나, 위성을 이용하는 항공로 설계 방식인 첨단 성능기반항행(PBN) 기법이 도입됨에 따라 서해상 항공로 신설이 가능해졌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측은 "비행거리가 약 85km 짧아져 운항시간을 약 8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난해 교통량(주 24편) 기준으로 연간 약 4억2000만 원의 연료비와 14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제주도와 북경, 심양, 대련 및 장춘 간에는 정기노선이 개설돼 주 20편 운항 중이며, 하얼빈과 천진, 우한, 석가장 등에는 전세편이 운항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로 신설로 내륙 항공로의 혼잡을 다소 완화하고 중국 관광객의 편의를 증진시켜 제주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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