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크게 증가
지난해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크게 증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01.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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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말까지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실적을 집계한 결과 인허가는 전국 6만9605가구(수도권 4만986가구), 준공은 1만9009가구(수도권 1만462가구)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0년 인허가는 4만9076가구(수도권 1만1978), 준공은 1만6394가구(수도권 1379)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우선 인허가는 지난해 3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11월에는 9931가구가 인허가 돼 월별 최고점에 도달했다. 유형별로 원룸형이 86.6%(6만248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단지형다세대 10.4%(7232가구), 단지형연립 3.1%(2125가구) 순이었다. 단지형 다세대·연립의 공급 비중도 증가(10.2%→13.4%)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 1만8565가구, 경기 1만7344가구, 인천 5077가구 등 수도권이 전체 59% 수준인 4만986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에서는 부산(1만1988가구)과 제주(4312가구), 대전(2651가구) 등 대도시의 인허가가 많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급이 크게 증가한 것은 규제완화와 주택기금 대출금리 인하로 공급이 크게 늘어났다"며 "12월 인허가분을 더하면 지난해 인허가 물량은 7만5000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준공실적도 원룸형 1만6544가구, 단지형 연립·다세대 2465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2615가구에 비해 7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특히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나 역세권, 대학가 등에서 준공된 주택이 많았다.

국토부는 "도심내 1~2인 주거수요가 많고, 저리(연 2%) 건설자금 지원이 올해말까지로 연장된 만큼, 올해에도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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