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G 서비스' 내달 3일부터 순차 종료
KT, '2G 서비스' 내달 3일부터 순차 종료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12.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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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내달 3일 서울을 시작으로 2G 서비스 종료에 들어간다.

26일 KT는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이 나온 이후 "현재까지 3G로 전환하지 못한 2G 고객이 서비스 종료에 따른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2G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종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KT의 남은 2G 사용자는 11만여 명 정도다. 이 중 서울지역 가입자는 3만5000여 명에 달하며, 이들은 다음달 3일 오전 10시부터 2G 휴대폰을 쓸 수 없게 된다.

2G 가입자는 3일 오전 10시까지 다른 통신사로 옮기거나 KT의 3G 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 서비스 종료 후에도 해지나 전환을 하지 않는 고객은 당장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진다.

KT는 "서울고등법원의 이번 항고심 결정은 국가 자원인 주파수의 효율적 활용 및 차세대 통신망 투자 활성화를 촉진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IT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KT는 현재 2G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1.8㎓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해 4G LTE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서울고법 행정7부(곽종훈 부장판사)는 이날 KT 2G 이용자 970여 명이 "KT의 2G 서비스 중단 승인의 집행을 정지해 달라"며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서비스중단 승인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항고심에서 원심을 파기,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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