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싸이 완타치' 1만2000명 열광…"3색 공연 한데 묶은 듯"
'김장훈 싸이 완타치' 1만2000명 열광…"3색 공연 한데 묶은 듯"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12.23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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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저녁 8시 40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1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형제의 난' 콘서트가 개최됐다. 평일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만2000명의 팬이 운집해 열광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콘서트는 1부 싸이, 2부 김장훈의 단독 무대에 이어 3부 합동 공연으로 진행됐다. 세 가지 공연을 한데 묶은 듯 했다.

축포와 함성으로 시작된 싸이의 1부 공연은 'Right Now' '연예인' '새' '흔들어 주세요' 등 인기곡들과 본인이 작곡한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 DJ 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로 꽉꽉 채워졌다.

3D 영상을 앞세워 등장한 김장훈은 '고속도로 로망스' '오페라'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등 히트곡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난 남자다'를 부를 때에는 대형버스 세트를 타고 등장해 관중을 압도했다.

관객을 가장 열광케 한 순간은 두 사람이 함께 등장했을 때였다. 젝스키스 '커플'을 부르며 2층 객석을 누볐고, 공연장 한편에 설치된 대형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며 환호성을 유도했다.

여가수 패러디 쇼로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싸이는 섹시한 의상을 갖춰 입고 '레이디 싸싸', '싸욘세'로 변신해 레이디 가가의 '포커페이스', 비욘세의 '싱글레이디'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김장훈은 '오렌지가가멜'로 변신해 오렌지 캬라멜의 '샹하이 로맨스'와 카라의 '스텝' 퍼포먼스로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줬다.

두 사람은 '챔피언' 오리지널 버전으로 관중들과 호흡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싸이와 김장훈은 "완타치는 올해가 마지막이다. 3년째 해오면서 이렇게까지 많이 사랑해주실 줄 몰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콘서트는 23일(21:00), 24일(19:00/23:30), 25일(18:30) 크리스마스 기간동안 계속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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