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합동 비상금융상황대응팀 구성
금융당국, 합동 비상금융상황대응팀 구성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12.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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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비상금융상황대응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합동 금융시장특별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비상금융상황대응팀을 구성하고 24시간 상황파악을 위해 비상금융통합상황실을 통해 시장상황을 계속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 특단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이 합동해 철저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문제가 앞으로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우려가 있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특단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을 팀장으로 한 비상금융상황대응팀을 만들어 상황에 대한 점검 뿐만 아니라 신속한 대응조치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매일 회의를 열어 시장점검과 대응조치들을 즉각 결정해 나가기로 했다.

또 채권시장, 주식시장, 외화자금과 역외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유출입 등 국내의 금융시장 동향과 파급효과를 철저히 모니터링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기재부, 한은 등 유관기관과 '핫라인(hot-line)'을 구축하고 긴밀한 협조와 정보공유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간 연관된 움직임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황변화에 대비해 컨틴젠시 플랜을 지속 점검·보완하고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방안을 신속·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불확실성 증대로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유념하면서, 앞으로 정책금융 등을 통한 자금지원과 함께 은행 등 민간 금융회사들의 자금공급을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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