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81%, "불필요한 스펙에 매달 25만 원 쓴다"
구직자 81%, "불필요한 스펙에 매달 25만 원 쓴다"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12.19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취업에 있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준비하거나 취득한 스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1081명을 대상으로 '취업에 있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준비하거나 취득한 스펙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81%가 '있다'고 답했다.

준비하거나 취득한 스펙(*복수응답)으로는 '토익 등 어학점수'가 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컴퓨터 등 사무 관련 자격증'(33%), '지원 분야 관련 자격증'(28.8%), '학력'(21.7%), '봉사활동'(21%), '학생회·동아리 등 교내활동'(17.9%), '높은 학점'(17.8%) 순이었다.

이들은 선택한 스펙을 갖추기 위해 하루 평균 3시간, 한 달 평균 25만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들에게 필요하지도 않은 스펙을 준비한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물었더니 40.4%가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나을 것 같아서'를 첫 손에 꼽았다. 계속해서 '남들도 다 가지고 있는 스펙이라서'(34.6%),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라서'(28.8%), '스펙이 다양하지 않으면 불안해서'(22%), '무엇을 갖춰야 취업에 유리한지 잘 몰라서'(19.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현재 체계적인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73.1%가 '아니요'라고 응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는 '기본적인 스펙도 제대로 갖추지 못해서'(61%),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34.1%), '구체적인 목표 기업이 없어서'(30.5%), '입사지원을 해도 자꾸 떨어져서'(27.3%) 등이었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