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내년 中企에 정책금융 79조원 공급
중기청, 내년 中企에 정책금융 79조원 공급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12.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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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내년 중소업체들을 위한 정책금융 79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해 1조원을 투자하며 소상공인기금 신설 등 생업안전망을 확충한다.

중소기업청은 15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중소기업청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중기청은 국제 금융위기에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을 위해 중소기업에 정책금융 71조 7000억원을 공급하고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를 7조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융자 3조4000억원과 신·기보 보증 53조원, 지역신보 15조3000억원 등이다.

또 청년창업자 자금난 해소를 위해 1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1300억원 규모 청년전용 창업자금을 신설하고 특례보증(6000억원), 엔젤펀드(1600억원), R&D 전용자금(940억원) 등의 형태로 지원한다.

특히 한번 실패를 겪은 창업자의 재도전을 돕기 위해 융자상환금 조정형 창업자금(500억원)과 재창업자금(200억원)을 운용한다.

중진기금내에 소상공인기금을 신설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소상공인공제부금 가입창구도 시중은행으로 확대해 공제가입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판매 규모를 2500억원으로 확대하고 공공기관에서는 복지비의 5%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입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골목슈퍼인 경쟁력 있는 나들가게를 현재 5300개에서 1만개로 늘리고, 중소유통물류센터도 29개 까지 확충한다.

송종호 중기청장은 "국제적인 경제 위기가 있을 때마다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아왔다"며 "중소업체들이 이 같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선제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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