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MB 방중 일정 고려, 근거 없다"
외교부 "MB 방중 일정 고려, 근거 없다"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12.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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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특공대원이 불법조업 중인 중국 어선을 단속하다 선장의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외교통상부는 13일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일부 언론사의 보도 내용과 청와대 일각의 전망에 대해 "그 보도에 대해서는 유의를 하고 있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외교부는 12일 오전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국 정부가 단호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며 "중국에 있는 우리 대사관을 통해서도 이러한 요구를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 정부가 불법조업과 선원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한 단속과 대책을 마련하도록 양국 간 협의채널 구축 등의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 대변인은 중국에 대한 요구사항에 해경 살해사건에 대한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이 포함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재발방지 약속이 반드시 포함된다"고 답하면서도 사과 포함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중국 외교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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