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전방 애기봉 등 전방지역 3곳에 성탄트리 등탑을 설치하기로 했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종교단체에서 요청한 전방지역 성탄 점등행사와 관련, 강화 애기봉, 철원 평화전망대, 고성 통일전망대 3개소에 대해 점등행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점등행사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15일간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의 종교·표현의 자유와 장병들의 종교활동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허용키로 한 것"이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 철저한 방호대책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 군당국은 "등탑에 불을 켜는 것은 북을 자극하는 것"이라면서 "등탑 점등을 감행한다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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