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3000만원 이상 지방세체납자 명단을 공개한다.
전북도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상태에서 지방세 체납액이 3000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 79명의 명단을 오는 12일 도보 및 시·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들에게 체납된 세금은 개인 40명 47억원, 법인 39명 66억원 등 총 113억원이다.
개인 최고 체납자는 임실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이모씨로, 주민세 등 3억3100만원을 체납 중이다.
법인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주소를 둔 ㈜D산업개발로 취득세 등 10억1100만원을 내지 않고 있다.
도는 이들의 이름이나 상호(법인 명칭), 연령, 직업, 주소, 체납액, 체납 세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북도 김진술 세무회계과장은 "앞으로 체납자 재산압류, 공매처분 등 강력한 체납처분과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재정적 제재를 가해 성실한 납세자가 존경받는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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