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휴대폰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가 지난해보다 약 158.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폰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가 91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8.5%(558건)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피해 유형별로는 음성 및 데이터 사용 중 끊김 현상 등 '통화품질 불량'이 전체의 30.1%(226건)로 가장 많았고, 버튼 작동이나 화면이 멈춰 사용이 불가한 '작동 멈춤' 현상이 17.8%(134건), '업무처리 불만' 16.1%(121건), '전원 꺼짐' 14.8%(111건) 등이었다.
스마트폰 관련 제조사별 피해구제 접수건수(752건)를 100만 명당 판매대수로 환산한 결과, HTC KOREA가 21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모토로라 코리아 160.4건, 팬택계열 68.8건의 순으로 이어졌다.
피해구제 접수 후 소비자원의 합의권고로 처리된 피해구제율은 삼성전자가 71.2%로 가장 높았고, LG전자 63.2%, 팬택계열 61.7%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원은 "스마트폰이 소비자 불만을 키우는 것 같다"며 "단말기 무료 등의 광고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되고, 약정기간과 단말기 가격 할인혜택 등의 계약서 내용과 요금 청구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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