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PR 매수세…코스피 1900선 마감 '턱걸이'
기관·PR 매수세…코스피 1900선 마감 '턱걸이'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2.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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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가까스로 1900선을 지켰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922.90)보다 20.08포인트(1.04%) 하락한 1902.82에 마감했다. 한때 지수는 1892.01까지 떨어졌지만 장 막판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쏟아지면서 1900선을 방어했다.

전날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럽연합(EU) 조약 개정에 합의했지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유로존 15개국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1479억 원 어치 내다팔면서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도 1265억 원 매도 우위로 낙폭을 키웠다. 반면 기관은 보험을 중심으로 2683억 원을 사들였고, 프로그램 매매는 3812억 원 매수 우위로 낙폭을 줄였다.

업종별로 은행(-2.67%)과 증권(-2.24%)을 비롯해 운수창고(-1.97%), 전기전자(-1.95%), 화학(-1.73%)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전기가스(0.76%)와 운수장비(0.37%)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06%)와 신한지주(-2.56%), KB금융(-1.54%), 하이닉스(-2.15%), S-oil(-1.29%)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1.35%), 현대모비스(0.94%), 기아차(0.28%), 삼성생명(0.23%), 한국전력(0.60%)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505.82)보다 3.23포인트(0.64%) 하락한 502.59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1.30%)과 다음(-2.13%), 네오위즈게임즈(-4.70%) 등은 하락했다. 반면 안철수연구소는 국내 특허를 취득하면서 전날보다 11.62% 오른 13만35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0.12%) 오른 1131.2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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