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자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여성 아나운서들의 주소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강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민사소송에서 승소하긴 했지만 저의 잘못된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국민 여러분과 아나운서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를 전하고자 한다"며 판결문을 게재했다.
이 판결문에는 아나운서 100명의 집 주소가 기재돼 있었고, 강 의원은 개인정보 유포가 문제가 되자 10여 분 뒤 주소 부분을 삭제했다.
아나운서연합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강 의원을 상대로 추가적인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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