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NRG 출신 방송인 이성진(33)이 법정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성구)는 2일 "여러차례 기회를 줬음에도 이씨는 빌린 돈 2억3000만원 중 3000만원밖에 공탁하지 않았다"며 "도주의 우려가 있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2009년 마카오와 필리핀 등지의 호텔 카지노에서 여행사 대표 오모(42)씨 등 2명에게 2억3000여만원을 빌린 뒤 바카라 도박으로 탕진하고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한편 이씨의 요청에 따라 재판부는 이날로 예정된 항소심 선고를 23일로 연기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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