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사회공헌 계획발표..'사회공헌팀' 신설한다
안철수硏, 사회공헌 계획발표..'사회공헌팀' 신설한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12.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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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가 사회공헌활동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안철수연구소는 1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공헌팀'을 신설해 사회 공헌 업무를 대폭 확대해 실시하는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했다.

안철수연구소는 기존 커뮤니케이션팀에서 실시하던 사회공헌 업무를 별도의 독립부서인 사회공헌팀을 신설해 확대 및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우리나라 사회 여러 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사회공헌 아카데미(가칭)'를 개설할 계획이다. 기업 경쟁력의 가치가 이윤 창출인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사회적 책임 및 사회적 가치'를 핵심요소로 전문가를 교육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 일반 개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컴퓨터 백신 V3라이트를 일본과 중국 등을 시작으로 해외에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안철수연구소가 개발한 기부문화 인터넷 플랫폼인 '소셜 사이트가드(AhnLab Social SiteGuard)'도 전국민 대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소셜 사이트가드'는 무료 위험사이트 차단 서비스인 '사이트가드(SiteGuard)'에 기부 시스템을 연계한 인터넷서비스로 국민 누구나 인터넷 상에서 쉽게 나눔과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또 정보보안 및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으로서 역량과 노하우를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전수시키기 위한 '안랩 코어'라는 전문가 세미나를 정례화, 직원들의 재능도 기부하기로 했다.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사실 안철수연구소는 창업 당시부터 이윤보다는 사회공헌을 생각해온 '소셜벤처(사회적기업)'였다"며 "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선 지 7년째 접어드는데 구성원들과 경영진이 제가 생각한 마음을 간직하며 발전시키고 있는 것을 보면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지금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라며 “사회공헌 활동을 선도해 우리 사회에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의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안철수연구소가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사회공헌 활동을 우리사회에 나눔과 기부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독창적 노하우와 혁신성을 접목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 소장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지난달 14일 1500억원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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