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종편 특혜 반대 총파업 돌입
언론노조, 종편 특혜 반대 총파업 돌입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12.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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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이 1일 종합편성채널 4개사 개국에 맞서 총파업에 들어갔다.

언론노조는 이날을  '언론장악 심판의 날'로 선포하고 '종편 특혜 저지 및 미디어렙법 입법 쟁취'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전국의 언론사와 언론노동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미디어랩법 입법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조선·중앙·동아·매일경제(MBN) 종편에게 광고 직거래의 길을 터주려 하고 있다"며 "언론의 공공성과 다양성을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정권을 연장하기 위해 거대 족벌신문들에게 종편을 안기는 한편 황금채널을 부여하고 중간광고 허용 등 특혜를 제공했다"면서 "권(權)·경(經)·언(言) 유착의 결정판"이라고 지적했다.

총파업에는 언론노조 45개 조직, 1500명 이상 조합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CBS와 지역방송지부는 방송을 중단하거나 대체방송을 내보내고, 신문사지부는 1일자 신문에 백지광고를 내보내는 등 보도투쟁을 벌인다.

한편 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한나라당 규탄 집회'를 연데 이어 5시 종편개국축하쇼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종편 반대 총파업에 나선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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