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종시에 우주측지기술관측국 건설
내년 세종시에 우주측지기술관측국 건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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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우주의 별을 관측해 지구상 위치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최첨단 측지VLBI(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초장기선 전파간섭계) 관측국을 내년 상반기 세종시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측지VLBI는 수십억 광년 떨어져 있는 준성(準星·Quasar)이 방사하는 전파를 지구의 전파망원경으로 수신해 관측점의 위치좌표를 고정밀도로 계측하는 기술이다.

지구표면 위치를 1000㎞에 1㎜ 오차로 파악할 수 있으며 현재 미국, 일본, 독일 등 15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는 16번째로 측지VLBI 기술 보유국이 된다.

재정부는 올해 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측장비 운용 및 데이터 처리를 위한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관측동 건물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VLBI 분석시스템 구축 마무리 및 국제 VLBI 기구 참여를 위한 예산 지원이 계획돼 있다.

측지VLBI 관측국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국내 모든 측량의 기준이 되는 '대한민국 경위도 원점'을 높은 정밀도로 산출·관리해 측량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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