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독도는 우리땅' 개사 일본어 교재 폐기
조혜련 '독도는 우리땅' 개사 일본어 교재 폐기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11.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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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조혜련이 '독도는 우리땅'을 개사해 논란이 된 일본어 교육 동영상을 폐기키로 결정했다.

'조혜련의 필살 일본어 첫걸음'을 출간한 도서출판 로그인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혜련 씨 소속사측과 협의를 거쳐 포털 사이트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히라가나송, 가타카나송 음원을 폐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로그인 측은 "일본어첫걸음 교재를 기획할 당시 초보자들이 어떻게 하면 일본어 표기를 손쉽게 익힐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조혜련씨가 일본어 문자를 공부했던 방식인 '일본어 문자 모양을 일상생활 속 비슷한 사물에 빗대 연상해서 외우는 방식'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데 착안, 히라가나 가타카나 전체를 왕초보 학습자들을 위해 연상 암기법으로 풀어내 보자고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담당 편집자가 이를 노래로 담아 출시하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독도는 우리땅'이 멜로디가 쉽고, 친숙한 곡이어서 편히 일본어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선곡해 출판사에서 저작권자의 허락을 얻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혜련씨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돼 저희로서도 조혜련씨측에 너무나 송구한 상황이다. 쉽고 효과적인 일본어 학습이라는 교육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다 보니 국민적, 문화적인 측면들에 대해 부주의했던 점에 대해서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출판사는 학습물을 출간함에 있어 국민 정서를 숙고하지 못하고 부주의하게 진행된 점을 다시 한번 사죄드리며, 논란이 된 히라가나송, 가타카나송 음원을 폐기하고, 책에서도 해당 내용을 삭제 조치하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혜련은 지난해 일본어 교재 '조혜련의 필살 일본어 첫걸음'을 출간하면서 히라가나(일본어 표기법) 교육용 '히라가나송'을 함께 선보였다. 이는 '독도는 우리땅'의 멜로디에 일본어 표기법을 가르치는 내용으로 개사해 논란이 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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