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소폭 하락한 가운데 다시 1800선을 위협하고 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26.28)보다 5.42포인트(0.30%) 하락한 1820.86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1800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유로존 국채시장 불안과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실망감으로 뉴욕 증시가 반등 시도를 이어가지 못한 채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 부채 위기에 타격을 입은 국가들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지만 시장은 덤덤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국내 주식을 각각 543억 원, 26억 원 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63억 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5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와 전기전자, 의약품, 은행업종이 1% 넘게 하락 출발한 반면 운수장비와 운수창고, 의료정밀, 섬유의복, 기계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업종은 상승 출발했고,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KB금융, 하이닉스 등은 1%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05.69)보다 1.24포인트(0.25%) 오른 506.93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45.3원)보다 0.3원 내린 114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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