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연임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연임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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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병(65) 농협중앙회 현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18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1차 투표에서 191표(66.3%)를 얻어 김병원 후보(전남 나주 남평농협조합장)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지역조합장 1167명이 선출한 대의원 28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최덕규 경남 합천 가야농협조합장이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16일 전격 사퇴하면서 최 회장과 김 조합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최 회장과 김 조합장은 지난 2007년 선거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1차 투표에서 김 조합장이 1위를 했지만 반수 이상의 표를 얻지 못했다. 이후 재투표에서 4.6%의 근소한 차이로 최 회장이 선출된 바 있다.

최 신임 회장은 동지상고와 포항수산초급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경주 안강농협조합장과 경북도의회 의장, 농협RPC운영전국협의회 회장, 경주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번에는 내년 3월 농협의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을 분리하는 사업구조개편을 앞두고 실시된 것이어서 선거 과열 양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최근 선관위는 특정 후보자를 비방한 혐의로 A씨 등 10명을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이들은 소형 인쇄물을 배부하거나 전화·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지지 호소, 선거공보 배부 외의 방법으로 회장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한 '농업협동조합법' 제50조 4항과 '농업협동조합중앙회정관' 제80조 6항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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