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코스피, 이틀 만에 상승 반전…1876.67 마감
'널뛰기' 코스피, 이틀 만에 상승 반전…1876.67 마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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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널뛰기 장세를 이어간 끝에 이틀 만에 상승세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60포인트(1.11%) 상승한 1876.67에 장을 마쳤다.

유럽 재정위기가 미국 은행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는 소식에 전일 뉴욕증시가 크게 흔들렸음에도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한 때 1835.73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개인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연기금까지 동참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상승 전환하며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643억 원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7억 원과 7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83%)과 종이목재(2.31%), 기계(2.05%), 건설(2.18%) 등이 2%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의약품(1.59%)과 철강금속(1.36%), 비금속광물(1.00%), 의료정밀(0.94%) 등도 올랐다. 반면 유통(-0.03%)과 은행(-0.31%)은 소폭 주저앉았다.

현대모비스(-0.32%)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하이닉스반도체(3.80%)가 미국 반도체 램버스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SK이노베이션(2.62%), 포스코(1.82%), 현대중공업(1.08%), 기아차(0.82%), KB금융(0.66%), 삼성전자(0.51%) 등도 상승했다. 남광토건(14.68%)은 베트남 철도개량에 이어 878억 원 규모의 미단외국인학교 건립 공사 수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97.58)보다 8.96포인트(1.80%) 오른 506.54에 장을 마쳤다.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경쟁을 벌여온 미국 제론(Geron)사가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연구를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메디포스트(10.86%), 차바이오앤(4.07%) 등 바이오주가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포스코 ICT(3.03%)와 다음(2.53%), 서울반도체(1.35%), 동서(0.48%) 등은 상대적으로 선방했으며, 포스코컴텍과 CJ E&M은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는 3분기 실적 실망감으로 9.55% 급락했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의 재산 환원 소식에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던 안철수연구소(-1.94%)도 하락했다. CJ오쇼핑(-0.31%)과 젬백스(0.49%)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36.6원)보다 5.9원 내린 1130.7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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