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이 논 면적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422만4000톤을 기록했다. 3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쌀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422만4000톤으로 지난해(429만5000톤) 비해 7만1000톤(-1.7%), 평년보다는 2만6000톤(-0.6%) 줄었다.
이 같은 생산량은 냉해 때문에 이례적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던 1980년의 355만 톤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올해 생산량 감소는 논 면적이 감소하고 타 작물 재배사업이 추진되면서 벼 재배면적이 4.3%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벼 재배면적은 89만2000ha에서 85만4000ha로 축소됐다.
반면 단위면적(10a)당 쌀 생산량은 496kg으로 전년(483kg)보다 13kg(2.7%) 증가했다.
도별 쌀 생산량을 보면 벼 재배면적이 가장 큰 전남이 82만9000톤으로 가장 많고, 충남(80만5000톤), 전북(68만4000톤) 순으로 나타났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충남이 527kg으로 가장 높고, 전북(524kg)과 경북(516kg)이 뒤를 이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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