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훈풍…코스피 1900선 재탈환
미국發 훈풍…코스피 1900선 재탈환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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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초반 1900선을 재탈환하며 지수 회복에 나서고 있다.

16일 코스피지수가 전날(1886.12)보다 12.02포인트(0.64%) 오른 1898.14에 거래를 시작했다. 9시 6분 현재 전일보다 14.23포인트 오른 1900.35를 기록했다.

전일 뉴욕 증시가 각종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뉴욕 증시는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금리가 또다시 '위험선'인 7%대로 진입하고 스페인 국채수익률도 6.309%로 올랐다는 소식에 주가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가 빠르게 반등할 것'라는 로이드 블랭크파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의 발언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 원, 22억 원 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전기전자, 통신업이 0.05~0.50%대 낙폭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기계 등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50%)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2.78%), S오일(2.09%) 등이 2%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현대차(1.52%)와 현대모비스(1.73%), 기아차(1.50%), 포스코(0.39%), 신한지주(0.12%), 삼성생명(0.82%) 등도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08.33)보다 5.55포인트(1.09%) 오른 513.88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26.1원)보다 6.9원 오른 1133.0원에 출발했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간) 3대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1만2078.98)보다 17.18포인트(0.14%) 오른 1만2096.16에,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지수는 6.03포인트(0.48%) 상승한 1257.8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전날(2657.22)보다 28.98포인트(1.09%) 뛴 2686.20에 종료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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