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80선대로 후퇴…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코스피 1880선대로 후퇴…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1.15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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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하며 1880선대로 밀려났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902.81)보다 16.69포인트(0.88%) 하락한 1886.12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국채금리 상승 우려에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장중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이틀 연속 반등 폭이 컸던 데다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새 정부 개혁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부담이 작용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2억 원, 212억 원 순매도 했으며, 개인이 371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2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음식료품과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창고가 2%대로 하락 폭이 컸으며, 건설업(1.97%)과 기계(1.19%), 유통업(1.42%), 금융업(1.22)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보합세로 마감한 가운데 현대차(0.65%)와 현대모비스(1.24%), 기아차(1.74%), SK이노베이션(1.65%), 한국전력(1.03%) 등이 하락했다. LG화학(3.36%)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포스코(0.52%)는 낙폭 과대 인식과 중국 긴축정책 완화 기대감 등으로 소폭 상승했고, NHN이 2%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10.09)보다 1.76포인트(0.35%) 내린 508.33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안철수연구소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이 연구소 지분 절반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14.99%나 상승했다.

셀트리온도 관절염 치료제인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임상 시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4.16% 올랐다.

반면 다음(2.96%)과 CJ오쇼핑(1.54%), 네오위즈게임즈(0.44%), 포스코ICT(1.90%), 서울반도체(3.2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0.31%) 오른 1126.1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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