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정통 필름 느와르 '악인은 너무 많다'가 내달 8일 개봉을 확정하고, 본편 포스터를 공개했다.
14일 배급사 어뮤즈에 따르면 영화 '이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김준배의 첫 주연작으로, 딸을 지키고 싶었던 한 남자가 돌이킬 수 없는 범죄의 길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포스터 전면에 내세워진 김준배의 얼굴은 잿빛의 피부색과 모호한 눈빛, 예측할 수 없는 표정으로 '이 도시, 겉과 속이 다르다'는 글귀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어뮤즈 측은 "카리스마 못지않게 배우 김준배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쓸쓸한 페이소스가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시켰다"고 전했다.
김회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2009년 인천영상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에 당선된 후 지난해 인천영상위원회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인천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촬영이 연기되기도 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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