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수성 의원이 10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홍준표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정 의원에 대한 입당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총 의석 수는 169석으로 늘어났다.
2009년 4·29 국회의원 재선거 때 경북 경주에서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정 의원은 육군 1군사령관을 지낸 군 출신 정치인으로 2007년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의 안보특보를 맡은 바 있다.
정 의원은 재선거 직후 한나라당 경북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으나 친이계와의 갈등으로 입당이 보류돼 왔고, 지난 8월 중앙당에 입당원서를 다시 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발전을 위하고, 또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미력이나마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경주시당원협의회 정종복 위원장도 "정 의원의 입당은 경주 발전은 물론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6·2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정송학 전 광진구청장과 맹정주 전 강남구청장의 재입당을 승인했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저작권자 © 데일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