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역류성 식도염 5년간 18% 증가"
건보공단, "역류성 식도염 5년간 18% 증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11.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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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 진료 환자는 2006년 146만2000명에서 지난해 286만2000명으로 늘었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8.3% 증가한 것으로,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도 2006년 3082명에서 2010년 5852명으로 연평균 증가율 17.4%에 달했다.

성별로는 2010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남성이 4870명이었으며, 여성 6850명으로 남성보다 2000명 가량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남성의 경우 60대(1만493명)·70대(1만320명)·50대(8199명)·80대 이상(7071명)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 60대(1만2702명)·50대(1만1219명)·70대(1만1138명)·40대(8292명) 순이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이 파괴되거나 궤양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역류성 식도염의 주된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이다. 또 진단 검사인 상부위장관 내시경이 건강검진에서 기본검사로 시행되는 횟수가 늘면서 진단율이 높아지고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증상이 늘어나기도 한다.

건보공단측은 "주된 증상은 가슴쓰림과 역류"라며 "가슴쓰림이란 흉골 뒤쪽이 타는 듯한 증상이지만 환자의 증상 표현 자체가 주관적이기 때문에 뜨겁다, 쓰리다, 아프다, 더부룩하다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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