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언제든 본회의 열 수 있는 상태"…내주 비준안 직권상정 요청
한나라, "언제든 본회의 열 수 있는 상태"…내주 비준안 직권상정 요청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11.04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이 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 "언제든지 본회의를 열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지난 2일까지 휴회 결의가 돼 있었고, 어제 새롭게 9일까지 휴회 결의를 했어야 하는데 안했기 때문에 오늘부터 언제라도 본회의를 열수 있는 상태가 됐다"며 "이 정도 민주당에게 이야기를 했으면, 처리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될 때 FTA (비준)안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외통위원장도 "이번 주말 대화와 타협을 더 시도해보겠다"며 그러나 "계속해서 이런 상황이라면 국회법이 허용하는 방식으로 한미FTA 절차를 밟아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황 원내대표도 비공개회의에서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고 야당과 대화와 합의를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그러나 계속 손을 놓고 있지는 않겠다"고 말했다고 김기현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이미 매일 본회의가 열리도록 국회법상 규정돼 있다"며 "따라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도 "본회의는 매일 오후 2시에 자동소집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번주 말까지 민주당 등 야당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 문제를 추가 협의한 뒤 진전이 없을 경우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비준안의 직권상정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