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주류 선호도 조사에서 맥주가 소주를 근소하게 앞섰다.
4일 트렌드모니터와 이지서베이에 따르면 최근 월 1회 이상 음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맥주(37.2%)가 1위로 꼽혔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소주(33.6%)가 2위에 올랐으며, 막걸리 및 동동주(10.6%)가 3위에 랭크됐다.
맥주 선호도는 2009년(30.5%), 2010년(34%)에 이어 지속 늘어난 반면, 소주는 2009년(42.8%), 2010년(36.2%)에 이어 계속 줄어든 특징을 보였다.
선호하는 이유(*중복응답)는 맥주의 경우 '가볍게 한 잔하기 좋다'(92.5%), '알코올 도수가 낮아 부담이 없다'(70.7%) 등이었고, 소주의 경우 '자주 먹는 안주와 잘 어울린다'(73.8%), '가격이 저렴하다'(72.9%) 등이었다.
막걸리 및 동동주는 '가볍게 한 잔하기 좋다'(64.2%), '몸에 좋은 술'(41.5%)이라는 인식 때문에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류 선택 시 가장 고려하는 요인(*중복응답)은 '술의 맛과 향'(70.7%), '안주와의 궁합'(63.4%), '알코올 도수'(51.3%), '가격'(45.6%) 순이라고 답했다.
한편 설문 참가자 중 33.8%는 '주 2~3회' 정도 술을 마신다고 응답했으며, '주 1회' 25.7%, '월 2~3회' 19.7%로 집계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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