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이르면 내년 시행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이르면 내년 시행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11.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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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시행 시기를 1년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 열린 민간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시립대 반값등록금 시행 시기를 당초 2013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시는 반값등록금 시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안을 시립대에 요청해 제출받았다.

시립대가 제출한 반값등록금 소요예산은 182억 원이다. 내년도 1학기 등록 예상 인원 8000명에 올해 평균 연간 등록금 477만 원의 절반인 238만 원을 곱해 산정했다.

자문회의에 참가했던 시 관계자는 "박 시장의 핵심 공약이었던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면서도 "예산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공약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회의를 몇 차례 더 거친 뒤에 시의회에 낼 예산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자문위원회에서 시립대 반값등록금 시행을 1년 앞당기자는 논의가 있었으나 반값등록금 예산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반값등록금 시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올해 시에 제출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립대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인사와 재정 등 서울시립대 운영 전반에 관련된 사항을 지휘, 감독할 수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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