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국 최초 초·중교 전면 무상급식
전남, 전국 최초 초·중교 전면 무상급식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11.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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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내년부터 전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했다. 무상급식이 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까지 전면 확대된 곳은 16개 시·도 가운데 전남이 처음이다.

1일 전남도는 올해 농어촌 초·중학교 625개교 8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市) 단위 동(洞)까지 확대해 774개교 18만8127명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515개교 11만6000명, 중학교가 259개교 7만2127명이다.

급식일수는 '학기 중 점심'을 기준으로 연 180일이며, 도비 25%, 시·군비 25%, 교육청 50%로 충당된다.

이를 위해 도는 기존 무상급식 지원비 108억 원과 친환경 급식비 106억 원 이외에 추가로 121억 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키로 했다.

따라서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은 도비 246억2400만 원, 시·군비 246억2400만 원, 교육청 예산 492억4600만 원 등 모두 984억9400만 원에 이를 전망이다.

마련된 재원은 식품비와 운영비, 급식종사자 인건비 등으로 사용된다.

도 관계자는 "전남의 재정사정이 어렵지만 학생의 건강은 곧 신성장 동력이므로 전남에서 태어난 학생들이 좋은 품성을 갖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견인하자는 취지에서 전면 무상급식을 전향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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