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남아 펀드 강세
중국, 동남아 펀드 강세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1.1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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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남아 펀드 강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주요 증시가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과 동남아 펀드가 기업실적 호조와 미 금리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펀드의 수익률을 1개월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A’ 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중국과 동남아 펀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펀드는 월간 성과 최하위권에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고 동남아 펀드가 약진하며 상위권으로 우뚝 올라섰다.

또한 금 가격상승에 힘입어 금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기초소재 섹터 펀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일본과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 펀드는 경기둔화 우려 속에 1개월 성과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글로벌 주식펀드는 미국의 고용실적 부진과 주택업종 침체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주간 -3.16%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미국의 주택전망 주요지표인 잠정주택판매지수가 2.6%하락해 전년 동기대비 19.2% 떨어진 것으로 집계된데다 주요 주택건설업체들의 기업이익이 손실 기록 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증시 전반을 뒤덮으며 악영향을 끼쳤다.

일본주식 펀드도 미 증시 하락여파에 글로벌 투자은행의 우려 섞인 전망까지 가세하면서 주간 -5.31%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주중 골드만삭스는 일본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2%에서 1%로 깎아 내렸고 크레디스위스가 일본 부동산 시장의 급락가능성을 경고함에 따라 부동산 관련주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동남아 주식 펀드는 최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증시가 기업실적 호전, 원자재 가격 강세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면서 주간 1.46%의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중국 펀드는 중국 본토뿐 아니라 홍콩 증시까지 비교적 강세를 보인데 힘입으며 주간 2.03%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본토증시는 철강주와 부동산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을 포함한 증권, 보험 주의 연간 실적 급증 예상과 12월 CPI상승률 둔화 전망, 상반기 중 금리 인상이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간 상해A지수가 2.59% 상승마감 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홍콩증시는 미 정책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부동산 수요 증가와 은행주 실적 급증 전망에 항셍 H지수가 주간 3.64%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설정액 100억원이상 운용기간 1개월을 넘는 해외주식 펀드 가운데 중국 A증시에 주로 투자하는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A’가 최근 1개월간 12.40%로 가장 높은 월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금 관련 펀드인 ‘SH골드파생상품1-A’와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가 각각 9.92%, 9.59%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 투자 펀드와 원자재 투자 섹터 펀드가 상위 Top10을 차지했다. 반면 최하위권은 일본 중소형주 펀드와 글로벌 소비재 섹터 펀드가 차지했다.


도움말 = 제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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