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박영석 대장 수색 장기화…기상 악화로 연기
'실종' 박영석 대장 수색 장기화…기상 악화로 연기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10.26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영석 대장에 대한 수색이 장기화되고 있다.

수색 엿새째를 맞은 지난 25일 구조대는 기상 악화로 인해 수색을 멈춘 채 발만 구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산악연맹은 김재수 대원 포함, 한국에서 파견한 2차 구조대 5명만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4800m)에 도착했다고 25일 밝혔다.

연맹은 당초 이들과 함께 셰르파 11명을 추가로 파견, 총 19명의 인원을 동시에 수색작업에 투입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급변하는 현지 날씨 탓에 수색작업을 하루 더 미룰 수밖에 없었다.

이날 현재 11명의 셰르파들은 베이스캠프에서 도보로 이틀 걸리는 아래 마을 촘롱(Chomrong·2170m)에 발이 묶여 있다.

연맹 관계자는 "지난 21일부터 수색작업에 매진한 유학재·김형일 등 3명의 1차 구조대는 우선 카트만두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재충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날 카트만두에 도착한 박영석 대장의 아들 성우 군 등 사고대원의 가족들도 날이 밝는 대로 베이스캠프로 들어가 사고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박영석 대장 등 일행 3명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안나푸르나(해발고도 8091m) 등정로 중 가장 험난한 곳으로 알려진 남벽에 '코리안 루트'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던 중 실종됐다. [데일리경제]

경제일간 - 데일리경제 www.kdpres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