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로 반등…1838.38p 마감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로 반등…1838.38p 마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0.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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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사흘째 매도 공세에도 개인과 연기금의 순매수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05.00)보다 33.29포인트(1.84%) 오른 1838.38로 장을 마쳤다.

전날(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유로존 정상회의 연기로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정상회담을 두 차례에 걸쳐 열겠다는 발표로 유로존 리스크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후 외국인이 2600억 원 이상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 1810선까지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기금이 1700억 원 이상 사는 등 기관이 매수를 늘리고 개인이 힘을 보태면서 상승으로 이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국내 주식을 2612억 원 어치 팔았지만 반면 기관이 2076억 원 순매수로 물량을 받아내며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도 273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34억 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카다피 사망 소식에 건설업이 5.19% 급등했다. 화학(3.55%), 전기·전자(2.87%), 서비스업(2.37%), 지배구조지수(2.27%), 제조업(2.17%), 은행(1.19%), 기계(1.89%)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0.91%), 음식료품(-0.79%), 의료정밀(-0.01%)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하이닉스가 10.21%, LG화학이 9.06%씩 큰 폭으로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5.25%), 현대중공업(3.13%), 현대모비스(2.70%), KB금융(1.61%), 기아차(1.54%), 삼성전자(1.10%)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신한지주(-0.35%)는 소폭 하락했고 SK텔레콤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469.98)보다 11.24포인트(2.39%) 오른 481.22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 오른 1147.40원으로 장을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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