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면 2개 동 '분동' 논란
김해 장유면 2개 동 '분동' 논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10.2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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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면 단위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경남 김해시 장유면을 2개 동으로 나누는 작업이 논란을 빚고 있다.

김해시는 인구 12만5000명이 넘는 장유면을 '장유 1동'과 '장유 2동' 대동제로 분동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11월 중 확정할 예정이다.

반면 장유면 주민들로 구성된 장유면행정개편시민대책위는 2개 대동제 전환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대책위는 20일 김해시청에서 "2개 동 전환 추진에 대해 당사자인 장유면 주민들은 소외돼 주민들의 참정권이 박탈됐다"며 "2개 대동제 전환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시민 669명(오프라인 329명, 온라인 340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2개 동 분동에 대해 90%가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해시의 일방적 2개 동 전환에 대해 1만 명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적극적으로 반대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해시 조종호 총무과장은 "2개 동 분동이 결정된 것은 아니고 행정비용 등을 감안해 대동제를 합리적으로 보고 있다"며 "2개 동이나 3개 동, 또는 4개 동 분동은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11월까지 최종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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