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 서울 중곡동길 5차로 확장
'상습 정체' 서울 중곡동길 5차로 확장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10.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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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천호대교와 중랑구 용마산길을 연결하는 중곡동길이 기존 4차로에서 5차로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중곡동길 용곡삼거리~아차산역 삼거리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 10월 말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곡동길은 광진구 천호대로와 중랑구 용마산길을 연결하는 주요 보조간선도로로서, 이곳을 통과하려는 교통수요와 지역내 교통수요가 섞여 상습 정체를 일으켜왔다.

특히 천호대로와 연결되는 아차산역 삼거리에서 마을버스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자주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중곡동길에 대한 차로 재구획을 시행해 기존 양방향 4차로에서 5차로로 차로 수를 늘리고, 9개 교차로에 좌회전 차량의 교통신호 대기공간을 조성해 차량정체 현상을 개선할 계획이다.

중곡동길 전 구간에 좌회전 대기차량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능률차로`를 운영하기 위해 교차로 구간의 일부 보도는 다소 후퇴시키게 된다.

용곡삼거리의 경우 예각교차로 형태의 내리막길 구간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교차로의 정지선 위치를 조정하고 일부구간의 보도를 후퇴시켜(set-back) 통과 선형을 조정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중곡사거리는 교차로 교통안전 증진을 위해 차량정지선을 앞당겨 교차로 면적을 줄이고 교차로 내 유도선을 재정비해 차량 동선을 명확하게 제시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천호대로 쪽으로 진출하는 아차산역 삼거리의 좌회전 방향은 차로를 재정비해 2개 차선으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마국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과장은 "공사 기간 중 일시적으로 차량 정체가 가중될 수도 있지만, 이번 중곡동길 교차로 동선체계 재정비와 추진 중인 신호운영 개선작업이 모두 완료되면 노선 전체의 지체도가 최대 24초 가량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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