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FTA,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 열려"
이 대통령 "FTA,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 열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10.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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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우리 국회에서도 여야가 협력해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76차 라디오·인터넷연설에서 "미 의회에선 이번에 예상을 뛰어넘게 매우 신속하게 비준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를 계기로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면서 "한미 동맹은 이제 정치·안보 동맹에 경제동맹에 더해져, 다원적·포괄적 동맹으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원도 없고 내수시장도 좁은 우리로선 수출 없이는 성장을 지속할 수 없다"면서 "옛날에는 전쟁과 무력으로 영토를 넓혔지만 21세기는 FTA로 경제영토를 넓히면서 번영을 일구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FTA는 양국 모두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기회를 만들고, 미래번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 체결로 인한 피해 보완을 위해 총 22조원의 재원을 마련해 지난 2008년부터 집행하고 있다"면서 "농수산업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정부는 시설현대화를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에 대해서는 핵을 완전히 포기하고 국제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면서 "또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한미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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