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일째 상승…연기금 순매수 영향
코스피, 7일째 상승…연기금 순매수 영향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0.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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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앞두고 숨고르기를 하던 코스피지수가 7영업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23.10)보다 12.30포인트(0.67%) 오른 1835.4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약보합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연기금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후 슬로바키아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 재표결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가 6.1%로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안정됐다.

이날 연기금이 1866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투신과 증권이 각각 396억 원, 587억 원을 팔아치워 기관은 713억 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장중 주식을 내다팔던 외국인도 374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056억 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76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통신(3.17%)을 비롯해 전기가스(1.98%), 의료정밀(1.76%), 서비스업(1.63%), 보험(1.44%) 등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0.82%), 철강금속(-0.37%), 건설(-0.29%), 운수창고(-0.10%), 전기전자(-0.1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NHN이 6.52%로 크게 올랐고, SK이노베이션(3.07%)과 SK텔레콤(2.93%), 현대차(0.24%), 기아차(0.43%), LG화학(0.14%)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45%)와 포스코(-0.53%), 현대중공업(-0.99%), 삼성전자(-0.1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73.56)보다 0.33포인트(0.07%) 오른 473.89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은 실적 의혹이 제기되면서 9.29% 하락했다. 반면 영우통신(7.89%)과 이노와이어(5.07%) 등 4세대 이동통신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다음(4.44%), CJ오쇼핑(2.13%), CJ E&M(1.66%) 등도 상승했다. 메디포스트도 11.24%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0.01%) 오른 1156.0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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