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민- 마이클 엉거 결혼, "첫눈에 반했다"
임성민- 마이클 엉거 결혼, "첫눈에 반했다"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10.14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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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탤런트 임성민(42)과 미국인 마이클 엉거(44) 교수가 결혼했다.

두 사람은 14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결혼식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가졌다.

임성민은 이날 "너무 떨린다. 그래도 같이 있으니 좋다"면서 "마이클은 정말 착하고 거짓이 없다. 또 살아가면서 여유나 느긋함을 잃지 않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대처하는 게 좋다.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뉴욕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탄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엉거는 "이전까지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다. 동화에 나오는 것처럼 내가 상상했던 일들이 이뤄졌다"며 "평생 혼자 노총각으로 살 줄 알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임성민이 나타났다. 첫눈에 반했다. 다른 사람에게는 알려진 공인이지만 나에게는 임성민 자체다. 매우 다정하고 똑똑하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자녀 계획도 언급했다. 임성민은 "나는 차근차근 생각해보려고 한다. 하지만 2세라는 것은 생명의 축복이어서 생긴다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엉거는 "내가 개를 많이 좋아한다. 집에 개와 고양이를 길러봐서 트레이닝을 한 후 익숙해지면 2세를 생각하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2008년 1월 서울에서 열린 '뉴욕필름아카데미-카이스트 문화과학기술대학원 워크숍'에서 처음만나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엉거는 2008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출장을 자처, 한국을 찾으며 인연을 이어갔다.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엉거는 현재 서강대 언론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한편 KBS 오유경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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