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매킬로이, 한국오픈 첫날 대결
양용은·매킬로이, 한국오픈 첫날 대결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10.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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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39·KB금융그룹)과 로리 매킬로이(22·북아일랜드)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코오롱 제54회 한국오픈(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3억 원) 첫날부터 제대로 붙는다.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표에 따르면 양용은과 매킬로이는 6일 오전 11시 10분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7225야드) 1번 홀에서 출발한다. 대니 리(21·캘러웨이)도 함께 첫 티샷을 날린다.

두 선수는 지난 6월 열린 US오픈 최종일 챔피언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적이 있다. 당시 매킬로이가 역대 최소타 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양용은은 공동 3위를 했다.

양용은은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하는 등 세 차례 출전해 한 번도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킬로이는 "이번에도 양용은과 대결을 펼치고 싶다"는 말로 승부욕을 자극했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 직전 열린 유러피언 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3개 대회 모두 3위내 입상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같은 조에 묶인 대니 리도 지난 3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내이션와이드 투어)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PGA투어 신인왕인 리키 파울러(23·미국)는 김대현(23·하이트), 홍순상(30·SK텔레콤)과 같은 조에서 출발한다. 이들 세 명은 오전 7시 44분 10번 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국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한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 국가대표 김시우(16·육민관고)는 오전 7시 53분 10번 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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