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표류 탈북자 9명 입국
일본 표류 탈북자 9명 입국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10.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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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탈출해 일본에 표류한 탈북자 9명이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탈북자들은 지난달 8일 북한 청진 부근에서 목선을 타고 탈북, 한국으로 향하다 조류를 만나 닷새 뒤인 13일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부근에서 표류하던 중 발견됐다.

이들은 남성 3명, 여성 3명, 아동 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남성 1명은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북한의 고위층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들이 일본 정부 조사와 우리 정부 관계관 면담에서 한국으로 오고 싶다는 희망을 표시했으며, 우리 정부는 이들의 자유 의지를 존중해 수용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이들의 국내 정착은 통일부 등 유관부처에서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곧바로 탈북자 임시 수용시설로 옮겨져 경찰, 군, 정보기관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가 끝난 뒤에는 북한이탈주민 국내정착 지원시설인 하나원에서 국내 정착 교육을 받게 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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