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 매년 15% 증가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 매년 15% 증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10.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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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해마다 15%씩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 동안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06년 29만3923명에서 2010년 52만635명으로 연평균 15.4% 증가했다.

지난해 여성 환자와 남성 환자의 비중은 각각 54.3%, 45.7%를 기록했으며 2006~2010년 연평균 15.1%, 15.7% 각각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0~19세가 159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39세(955명), 60~79세(924명), 40~59세(867명), 80세 이상(634명)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9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환자 수는 전월 대비 179.2%나 늘어난 9만269명을 기록했다.

계절성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꽃가루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에는 포플러, 소나무, 오리나무, 사나무 등 수목화분이 주된 원인이 되고, 여름에는 잔디 등의 꽃가루가, 가을에는 쑥, 돼지풀 등의 잡초화분이 공기 중에 많이 떠다니는 꽃가루다.

발작성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에 눈이나 입 특히 콧속의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다.

대기 중의 꽃가루 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비가 오면 크게 감소하고,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에는 증가한다. 연중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하지만 환절기인 가을과 봄에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

장정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외출을 줄이고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감기로 오인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후각 장애, 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천식, 축농증,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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