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수 1760선 부근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769.29)보다 9.77포인트(0.55%) 내린 1759.52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분 외국인과 기관이 40억 원, 68억 원씩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만 160억 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299억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음식료품만 상승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 전기전자, 철강금속, 보험이 1%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금융업, 유통업, 제조업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중공업이 1% 이상 오르고 NHN과 LG화학, 한국전력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약세장이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IT주와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가 주춤하다. 또 롯데쇼핑, 이마트 등 유통주와 S-Oil, 호남석유, SK이노베이션 등 정유·화학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443.26)보다 3.49포인트(0.79%) 오른 446.75로 장을 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73.50)보다 2.90원 오른 1176.40원에 거래 중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독일 의회가 압도적인 표차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을 통과시킨 것이 호재로 작용, 상승했다. 또 전주 신규실업 수당 신청건수와 2분기 개인소비지출, 2분기 성장률 수정치 등 미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지수를 뒷받침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3.08포인트(1.30%) 오른 1만1153.98,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는 9.34포인트(0.81%) 상승한 1160.4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만 10.82포인트(0.43%) 내린 2480.76으로 장을 마쳤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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