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52)이 '두시의 데이트' DJ를 고사하고 현재 연락이 두절되면서 방송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MBC는 지난 27일 "주병진이 10월 MBC 라디오 개편에 따라 현재 윤도현이 진행하는 FM4U(91.9㎒) '두시의 데이트'의 새 DJ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도현 측은 "얼마 전 '두시의 데이트'의 새 진행자로 내정된 분이 있으니, 다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옮겨 DJ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윤도현은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MBC의 일방적인 통보에 불만을 표해 논란이 일었다.
주병진은 이 과정에서 선배가 후배 자리를 빼앗고 들어가는 모양새가 돼 최근 제작진에 부담감을 토로하며, 고사 의사를 내비쳤다.
'두시의 데이트' 관계자는 28일 "교체하는 과정이 주병진씨의 뜻과는 다르게 진행돼 본인이 적잖이 힘들어하고 당황해했다"며 "주병진씨가 제작진과 연락을 두절한 상태다.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설득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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