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키스방, 유리방 등 신·변종 성매매 급증
[국감]키스방, 유리방 등 신·변종 성매매 급증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09.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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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신·변종 성매매 업소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 유정복(한나라당) 의원이 경철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변종 업소에 대한 단속 건수는 2010년 30건(103명)에서 올해 382건(637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업종별 단속 현황을 보면 키스방이 296건(481명)으로 전체의 77.5%를 차지했고, 유리방 24건(33명), 호스트바 30건(86명), 룸까페 32건(37명) 순이었다.

또 유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성매매를 유도하는 불건전만남 유도 사이트에 대한 신고접수는 2009년 1827건에서 2010년 3411건으로 급증했다. 심의 건수는 2008년 1327건에서 2009년 1866건, 2010년 4988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성매매 집결지는 지난해의 경우 2008년보다 업소는 18.7%(935→760명), 종업원은 26.9%로 각각 감소(2282→1669명)했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 성매매 집결지와 종업원 수는 서울 231곳(493명), 경기 180곳(447명), 부산 79곳(186명)으로 집계됐다.

유 의원은 "성매매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신·변종 업소와 온라인상에서의 성매매가 증가하는 등 성매매가 음성화돼 단속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를 차단할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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