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로키' 오후 일본 상륙…주민들 대피 권고
태풍 '로키' 오후 일본 상륙…주민들 대피 권고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09.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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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과 시간당 30∼50mm의 폭우를 동반한 강력한 태풍 로키가 21일 오후 일본 긴키(近畿)·도카이(東海)·간토(關東)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일본이 초비상 사태에 접어들었다고 교도 통신과 지지 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15호 태풍 로키는 일본 열도를 종단하면서 곳에 따라 시간당 50mm가 넘는 호우를 뿌리는 등 이미 일본 전역에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호우는 22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일본 기상청은 하천 범람과 토사 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최대의 경고 태세를 발령하는가 하면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하고 있다.

특히 토사 붕괴 우려가 높은 와카야마(和歌山)와 나라(奈良) 두 지역에서 호우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교도 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 약 2100세대 4500여 명에게 피난 명령이 내려졌고 48만7000여 세대 114만여 명에게는 피난 권고가 전달됐다.

지난 12호 태풍 탈라스로 큰 피해를 입었던 기이(紀伊)반도에도 또 다시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토사 붕괴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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