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의뢰건수 대비 소비자 피해신고가 가장 많은 업체는 '경동택배'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택배 관련 피해구제 239건을 분석한 결과, 경동택배는 1000만 건당 7.75건의 피해구제가 접수돼 업체들 중 최다였다.
뒤 이어 동부익스프레스(6.57건), KGB택배(4.62건), KG옐로우캡(2.16건), 한진(2.10건), 현대로지엠(1.93건), 대한통운(1.93건), CJ GLS(0.38건) 순이었다.
피해구제 유형을 살펴보면 배송 도중 운송물이 훼손되거나 파손된 사례가 52.7%(126건), 분실이 38.5%(92건), 부당요금이 2.5%(6건), 계약위반(4건) 등이었다.
피해보상 처리율이 가장 높은 택배사는 100%를 기록한 CJ GLS로 조사됐다. 이어 KGB택배(88.9%), 현대로지엠(85.0%), 대한통운(69.6%), 한진(68.6%), 로젠(66.7%) 등으로 나타났다. 경동택배는 피해보상 처리율도 38.7%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소비자원 측은 "분실에 대비해 운송장에 운송물의 가액을 기재하는 것이 좋다"면서 "운송물의 가액을 기재하지 않은 경우 택배 표준약관에 의거해 손해배상한도액은 50만 원으로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또 "운송물이 분실되거나 훼손된 경우 수령인은 운송물을 수령한 날로부터 택배사업자의 책임이 소멸되기 때문에 14일 이내에 택배사업자에게 통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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