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서비스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진입규제와 영업규제의 개선과 함께 연구개발 투자의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차관은 이날 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 '2011년 서비스산업 선진화 국제포럼' 축사에서 "우리 서비스산업은 최근 고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생산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경제는 아이디어와 창조성에 바탕을 둔 지식기반 경제화와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무한경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대표되는 네트워크의 경제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복합화 등 다양한 변화들이 있다"면서 "서비스산업이 이런 흐름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서비스산업의 생산성 제고 방안, 의료관광 산업의 국제적 흐름, 사회서비스 산업의 발전 전망, 창조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위한 준비 등 서비스산업 선진화와 관련한 12편의 논문과 정책 사례가 발표됐다.
알리 호르타슈 교수(미국 시카고대)는 기조연설에서 "정보기술(IT)의 발전은 과정혁신과 생산혁신, 경쟁 및 시장구조 변화 등을 통해 서비스산업 생산성 증대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신장섭 교수(싱가포르 국립대)는 싱가포르의 의료관광 활성화 사례를 설명하면서 "인터넷 등을 활용해 의료정보 공개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 인력 채용을 통한 의료관광 산업인력의 국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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